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저는 곧 싱가포르 여행을 갈 예정인데요, 출발하기 전에 싱가포르 관련 정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항공권과 여행 일정, 그리고 맛집은 어디를 갈지 등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보실까요?
1. 싱가포르 여행 항공권
원래는 2020년 계획해 두었다가 코로나로 인해 막연하게 밀렸던 파리로 떠나볼까 했는데, 항공료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올 해는 가까운 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한동안 여행을 못 가서 게을러진 몸도 다시 여행에 적응시킬 겸 가까운 동남아 몇 곳이 물망에 올랐다가 최종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싱가포르가 결정되었습니다.
일단 스카이스캐너에서 2023. 5. 21. 기준으로 검색을 해보니 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의 직항은 422,700원부터, 1회 경유는 369,101부터, 2번 이상 경유는 419,961부터라고 나오는데, 6시간 비행거리의 싱가포르를 2번 경유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게다가 싸지도 않다는 게 신기...
저와 친구들은 먼 거리도 아닌데 경유를 하면서 체력을 소비하고 싶지 않아서 아시아나 직항으로 골랐고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습니다. 5월 21일 기준으로 다시 검색해보니 829,200원이라고 나오는데, 저는 1월 10일에 624,700원으로 예매를 해두었습니다. 역시 부지런해야 싸게 여행할 수 있는 건가요? 물론 더 저가의 항공권이 있기는 했지만 경유를 제외하고 애매한 시간대를 제외하다 보니 결국 최종적으로 아시아나가 제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길게 고민하지 않고 신속하게 항공권을 결정하고 나니 여행 계획이 반 이상은 끝난 기분이 들었답니다.
2023. 6. 11.기준으로 다시 검색해 보니 최저가는 367,211원, 직항은 563,400원부터라고 검색이 되네요. 최저가는 더 싸졌는데, 직항은 5월에 검색했을 때보다는 올랐네요. 그래도 일정이 임박해서인지 저희가 예매했을 때보다는 싸졌네요.
2. 싱가포르 여행일정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 더 큰 도시국가이자 섬나라라서 일주일 이상 장기로 머물거나 렌트를 할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다녔던 유럽 여행에 비해 준비할게 별로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여행 일정에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서 일단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도 정보들이 차고 넘치지만 저는 아날로그 스타일이라 일단 책을 펴놓고 있어야 마음의 안정이 생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 관련 책을 하나 사서 어디를 갈까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여러 책 중에서 <리얼 싱가포르>라는 책을 골랐는데요, 고른 이유는 일단 표지 사진이 예뻐서에요. 예쁜 것에 끌리는 본능이라고 할까...ㅋ 여하튼 제가 오래전 싱가포르에 여행 갔을 때는 없었던 가든스바이더베이가 예쁘게 찍혀 있어서 골랐어요.
여느 여행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알찬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분 부분의 지도는 잘 나와있는데, 싱가포르 전체 지도가 없어서 전체 루트를 짜기가 좀 어려웠어요. 물론 구글맵도 있고 작은 도시국가라 크게 어려움 없이 돌아다니 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취향인 제게는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첫 날은 마리나베이 샌즈가 있는 지역, 둘째 날은 올드시티와 차이나타운, 셋째 날은 오차드로드와 리틀인디아, 그리고 부기스를 돌아보고 마지막날은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리버사이드를 산책하다가 창이공항에 일찍 가서 주얼창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했답니다.
3. 야경투어
싱가포르 여행에서 제일 먼저 계획한 게 야경투어인데요, 일단 야경투어로 싱가포르의 핫스팟을 모두 돌아다닌 뒤 그중에 좋았던 장소들을 다음날부터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야경투어 상품을 찾아봤는데, 거의 한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차이라고는 금액과 코스뿐이라서 마이리얼트립에서 제일 좋아 보이는 상품으로 예약했죠.
제가 고른 코스는 저녁 6시에 모여서 리버보트, 스펙트라 쇼, 랩소디 쇼, 사테거리, 루프탑까지 돌아보는 89,900원짜리 상품이었는데, 리버크루즈와 루프탑에서 마리나베이샌즈 야경도 보고,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트리에서 가든 랩소디쇼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광장에서 스펙트라 라이트 & 워터 쇼를 관람하는 일정이었어요. 그리고 사테 스트리트에서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었고요. 4시간 일정에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기대한 만큼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4.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반 고흐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반 고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몰입형 디지털아트 스타일로 전시된다고 합니다. CNN이 선정한 최고의 몰입형 경험 12가지 중 하나로 선정된 전시인데요, 동남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 반 고흐의 작품을 몰입형 디지털아트 스타일로는 만나본 적이 없는터라 이번에 싱가포르 여행을 가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국내에서도 7월에 반 고흐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여행 일정에서는 제외를 했습니다. 해외에서 만나보는 반 고흐도 멋있을 것 같지만 일단은 싱가포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일정에 집중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싱가포르에서도 멋진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독특하고 멋진 전시회가 많으니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해당 지역에 어떤 전시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맛집에 대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서 써야 할 것 같네요. 여행 다녀와서 올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여하튼 코로나동안 다니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터져 나와서인지 항공권도 비싸지고, 간만의 여행이라 뭘 준비해야 할지도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어리바리하고 있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여행 계획중이시라면 알뜰하게 준비 잘하셔서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기 바라고요, 저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 루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