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저는 조만간 싱가포르 여행을 가려고 계획 중인데요, 코로나 이후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라 마음이 들떠서 숙소며 관광지를 신나게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별도의 증빙자료가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고, 미리 확인해두지 않으면 공항에서 당황할 수도 있겠다 싶어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숙소를 예약하려고 접속한 부킹 닷컴에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싱가포르 여행에 코로나19 검사 증명서가 필요한지 알아보려고 들어간 화면에서 SG 입국 카드라는 게 나오는데, 이건 또 뭔지 모르겠네요. 같이 한 번 알아볼까요?
1. 코로나19 검사 증명서,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데 있어 코로나19 검사 증명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킹닷컴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관련된 제한과 요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위 화면에서 지도에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진한 초록색으로 표시된 국가는 코로나19 검사나 격리가 필요 없는 국가들이고, 지도의 색이 연해질수록 입국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국가들입니다.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 지도상에서 클릭을 해도 관련 정보가 조회되는데요, 저도 싱가포르를 클릭해 보니 격리나 코로나19 검사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조회가 되네요.
3차 백신까지 모두 맞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증명서가 필요할까 궁금했는데 다행히 필요가 없네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도착 국가에 싱가포르를 입력하고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비자도 필요 없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도 필요 없고, 그러면 됐다 싶었는데 드래그해서 아래쪽으로 내려보니 필수 건강 신고 양식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이건 뭐지 하고 온라인으로 완료 부분을 눌러봤더니 아래 화면으로 자동 연결이 되네요.
이건 또 뭔가요? SG 도착 카드? 영문으로는 SG Arrival Card라고 되어 있던데, 모든 여행자는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에 SG 입국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고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일단 SG 도착 카드가 뭔지 또 알아봐야겠네요.
2. SG 입국 카드(SG Arrival Card)
SG 입국 카드란 외국인 방문객이 출입국 관리를 위해 제출해야 하는 종이 DE 카드의 전자버전으로 싱가포르 입국하기 위해서는 이 카드를 제출하는 것이 기본 입국 요건 중 하나라고 합니다. 2020년 3월 27일부터 종이 입국/출국(DE) 카드 사용을 중단되었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는 SG 도착 카드 e-서비스를 통해 도착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거죠.
외국인 방문자 부분을 클릭해 들어가 보니 개별 제출, 그룹 제출, 제출 업데이트, e-패스 문의 포털, 이렇게 네 가지 항목이 있는데, 저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가니 개별 제출이겠죠? 아래쪽 필요 사항에 싱가포르에서의 숙박 정보를 입력하라고 나와있는데, 아직 숙소 예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오늘 당장 작성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일단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개별 제출 화면을 클릭해 들어가니 첫 화면에는 여권 정보를 넣게 되어 있네요. 그런데 5분에서 7분 정도가 걸린다고 쓰여있는 걸로 봐서는 작성해야 할 항목이 제법 많은 것 같아서 입력을 잠시 미뤄두고 ICA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3. 참고사항
SG 입국 카드 제출은 ICA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출국 3일 전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숙소가 확정되었어도 오늘 입력할 수는 없었겠네요.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이민 카운터에서 ICA 직원에게 여행 서류와 SG 도착 카드(PDF 다운로드) 또는 정보 등록 시 적어 둔 이메일로 도착한 확인 이메일을 제시해야 하는데,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출국하기 전에 미리 작성해서 출력해 갈 것을 추천하고 있네요.
렌트도 하지 않고, 숙소 이동도 없어서 여행준비할게 별로 없겠다 싶었는데, 몰랐다면 당황할뻔한 SG 도착 카드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 부킹닷컴에게 고마워해야겠습니다.
이상 3년 만의 해외여행 일정에 가슴이 뛰는 루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