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디지털 아트 전시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반고흐의 디지털 아트인데요, 최근 너무나도 다양한 디지털 아트 전시가 유행처럼 열리고 있어서 뭔가 디지털 아트라는 형식 자체가 과소비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반고흐의 작품이라니,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디지털 전시와 만난 반고흐의 작품세계, 함께 알아볼까요?
1. 반 고흐 : 몰입형 체험
전 세계 500만 명이 관람하고 CNN이 선정한 최고의 몰입형 전시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반 고흐의 대표작을 통해 19세기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입니다. 예술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360도 프로젝션 매핑 디지털 아트 갤러리와 VR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예술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상세정보
- 날짜 : 2023. 10. 1. ~ 2023. 11. 30.(월요일 휴무)
- 시간 :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일요일은 7시까지)
- 러닝타임 : 약 1시간 15분
- 장소 : GIDC 광명역
- 연령 : 전 연령 관람 가능,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장
- 기타 : 휠체어 출입 가능
GIDC 광명역이라고 해서 전철역 역사에 이런 몰입형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가 보네라고 생각했는데, 전철역이 아니라 광명역 5번 출구에서 700미터 정도 가면 위치한 빌딩이었네요. 역에 가서 한참 헤맬 뻔.....ㅋ
티켓종류
가. 일반 입장권 - 전시 입장만 가능
성인(~2004년생)
아동/청소년(2005년~2017년생)
특별요금(2018~2020년 출생 영유아 / 국가유공자 / 장애인) - 신분증 등 증빙서류 지참 필요
단체 성인(8명 이상)
단체 아동/청소년(8명 이상)
VR 체험권은 현장에서 별도 구매 가능(4천 원)
나. VIP 입장권 - 전시 입장 및 VR 우선 체험권, '별이 빛나는 밤' 포스터 제공
성인(~2004년생)
아동/청소년(2005년~2017년생)
다. VIP 플렉스 입장권 - 세션 시간과 상관없이 선택한 날짜에 언제든지 전시 입장 가능, VR 우선체험권, '별이 빛나는 밤' 포스터 제공
2. 반고흐 (Vincent van Gogh, 1853 ~ 1890)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이지만, 그래도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그의 일생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네덜란드 출신인 반고흐는 가난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숙부가 운영하는 화랑의 헤이그 지점에서 판화를 복제하여 판매하는 일을 하였지만 런던지점으로 발령을 받아 일을 하면서부터 신비주의에 빠져 화랑일을 소홀히 했고 이로 인해 화랑에서 해고당하게 됩니다. 성직자가 되고 싶었던 고흐는 신학대학여 들어가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였지만 신학대학에 낙방하였고 전도활동을 허락했던 양성학교에서도 그의 광신도적인 기질과 격정적인 성격 때문에 전도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880년 실의에 빠진 고흐는 그동안 습작으로 그려온 그림 그리는 일이 자신을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술공부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미술공부를 위해 파리로 돌아온 고흐는 헤이그화파의 유명한 화가였던 안톤 모베의 화실에서 유화를 그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미술 수업을 받았고, 매춘부 출신의 여자 크리스틴과 동거하며 지냈는데, 고흐의 가족은 고흐가 알코올중독에 매독환자였던 그녀와 지내는 것을 우려했고, 테오는 헤어지기를 강요합니다. 결국 그림에 전념하기 위해 그녀와 어린아이를 저버린 고흐는 오랫동안 이로 인해 양심을 가책을 느꼈다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그리을 그리기 시작한 고흐는 주로 노동자와 농민 등 하층민의 생활과 풍경을 주로 그렸는데, 초기의 걸작 <감자 먹는 사람들>(1885)은 이 무렵에 그린 작품입니다. 이후 인상파의 밝은 그림과 일본의 우키요에 판화를 접함으로써 렘브란트와 밀레풍의 어두운 화풍에서 밝은 화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후 파리라는 대도시의 생활에 싫증을 느껴 1882년 프랑스 아를로 이주한 뒤 죽을 때까지의 약 2년 반동안 고희의 예술은 화려하게 피어나게 됩니다. <아를의 도개교>, <해바라기>가 아를의 밝은 태양에 감격하며 남긴 작품이라죠.
새로운 예술촌을 꿈꾸며 고갱을 초대해 함께 지냈지만 성격차이가 심해 잘 지내지 못했고, 정신병 발작까지 일으킨 고흐는 고갱과 다툰 끝에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잘라버립니다. 그 후 고흐의 생활은 발작과 입원의 연속이었으며, 발작이 없는 동안에는 수많은 그림을 그려댑니다. 건강이 회복한 듯했던 고흐는 끝내 권총자살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타살설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20세기 초 야수파 화가들의 큰 지표가 되었던 고흐, 그의 작품은 네덜란드에 가장 많이 있는데, 40점 가까운 자화상 이외에도 <빈센트의 방>,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의 카페>,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등이 유명하다.
고흐의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들이죠. 이 작품들을 디지털 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돼요. 싱가포르 여행 갔을 때 센토사섬에서 공연한다는 걸 한국에서도 조만간 볼 수 있다는 기사에 안 보고 왔거든요. 그림을 그리면서도 고흐의 표현법을 응용할 수 없을까 늘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개인적으로도 무척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예술 자체를 즐겨도 좋고, 그와 연관해서 나름의 아이디어를 더해도 좋으니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고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조만간 광명역으로 날아갈 루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