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제가 드디어 싱가포르에 다녀왔네요.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지만 공항에 가니 뭔가 너무 낯설어서 살짝 긴장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잘 해둬야겠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인천공항 터미널 별 카운터 구분과 셀프 체크인(Self Check-In)하는 방법, 셀프 백드랍(Self Bag-Drop)부터 알아볼까해요.
1. 인천공항 터미널 별 카운터 구분
예전에는 주의깊게 안봤는데 이번에 안내판을 자세히 보니 항공사별로 카운터가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제1여객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워에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유나이티트항공 등이 있고,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아에로멕시코,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아이레플로트, 중화항공 등의 카운터가 있습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터미널이 다르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저는 아시아나 항공이어서 터미널 1로 갔어요. 혹시 2여객터미널로 가야하는데 1여객터미널에서 잘못 내렸다면 3층 8번 출구 밖에서 무료 순환버스르 타고 가면 됩니다.
2. 셀프 체크인(Self Check-In)
출국 예정시간보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수속하는 창구가 한가했지만 요즘 많이들 활용하는 셀프 체크인
(Self Check-In)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이야 친구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 서로 물어물어 하면 되겠지만 나중에 혼자 여행갈 일이 생길때 혹시 기억이 안날수도 있으니까요.
셀프 체크인 이용은 모든 항공사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부 항공사만 가능한데요, 아시아나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아시아나 항공 외에도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진에어, 티웨이 항공도 가능하고 외국항공으로는 중국국제항공, 베트남항공, 중국남방항공, 에어캐나다, 에바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터키항공, 케세이퍼시픽이 가능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카운터는 A, B, C 인데요, 그 앞에 셀프 체크인 창구는 C 창구 근처에 있습니다.
심하게 기계치인 저는 이런 종류의 기계만 보면 일단 긴장부터 하고 보는데요, 다행히도 요새는 화면에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서 화면을 보고 찬찬히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같이 한 번 해볼까요?
1) 일단 항공기 반입 금지 위험물 안내 사항을 잘 읽어본 뒤 내 짐에 혹시라도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조 배터리 류는 항공사마다 반입 기준이 달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기내용 배낭에 잘 넣어두었어요.
2) 안내문을 잘 읽어봤으면, 하단에 동의버튼을 눌러주시고요, 언어를 '한국어'로 클릭합니다.
3) 여권의 커버를 제거한 뒤 사진이 나온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여권을 넣으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깊숙히 밀어 넣습니다. 스캔이 완료되면 여권을 꺼내시고요.
4) 혹시 동행한 일행이 있다면 일행 추가 버튼을 눌러서 함께 체크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세 명의 친구와 함께 가기 때문에 나머지 두 명을 추가로 입력해주었어요.
5) 일행을 추가하고 나서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도록 화면이 나오는데요, 이미 적립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적립하실 분들은 마일리지 적립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체크인 확정 박스를 눌러주시고요.
6) 다음 화면은 연락처 요약 화면인데 미국이 목적지인 경우에는 연락처를 입력하라고 되어 있는데, 저희는 싱가폴이지만 착실하게 모두 연락처를 입력해 주었어요. 모든 승객에게 같은 연락처를 입력할 수 도 있습니다. 혹시 연락처가 잘못 입력되어 있다면 수정도 가능하고요.
7) 다음으로는 부칠 짐의 개수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모두 트렁크 하나씩이라 숫자 1에 체크를 했습니다.
8) 수하물 갯수까지 입력하고 나면 수하물 태그와 탑승권이 출력됩니다. 이 수하물 태그를 가방에 잘 붙여주시면 되는데요, 수하물벨트에 짐을 올려놓았을때 위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붙여주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3. 자동수하물(Self Bag-Drop) 보내기
이제 짐을 부치러 가볼까요? 수하물을 자동으로 보낼 수 있는 항공사도 따로 정해져 있나보네요. 이번 여행에서 이것저것 확실하게 알고 가네요~ㅎ
자동수하물 위탁항공사로는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렇게 4곳이 있나보네요. 생각보다 적네요.
저희는 아시아나니까 바로 수속이 가능하겠죠? 이것도 차근차근 해볼까요?
1) 첫 화면에서 수하물을 벨트 위에 올리라고 나오네요. 컨베이어 벨트 위에 트렁크를 올려놓습니다.
2) 측면에 비치되어 있는 스캐너를 들어서 탑승권의 바코드를 향해 3초동안 눌러서 인식시켜 주시고요~
3) 화면을 통해 이름, 목적지와 비행편, 수하물의 무게 한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23kg 이 제한 무게인데 제 트렁크는 14.5kg 밖에 안되네요. 돌아올때 선물을 잔뜩 담아올 수 있겠어요~ㅎ
4) 트렁크에 위탁 금지 물품이 들어있지 않은지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고요
5) 수하물 벨트 위에 다른 짐이 있는지, 수하물 태그가 사진처럼 위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도록 잘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6) 확인이 끝났으면 수하물을 벨트위에 올려놓습니다.
7) 다음으로 스캐너로 탑승권을 인식해주시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혹시 어렵다고 생각되셔도 걱정할 게 없는게, 직원분이 계셔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고 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세 명의 짐을 올려놓으며 사진을 찍어서 무게가 계속 다르게 나오네요. ㅋㅋ 여름이고 일정이 짧다보니 다들 트렁크가 가볍네요.
8) 마지막으로 수하물표가 나오는데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짐을 찾을때까지 잘 보관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인천공항 터미널 구분과 셀프 체크인 하는 방법, 그리고 셀프로 수하물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두근거리는 여행의 시작부터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이상 즐거운 여행길에 발걸음이 가벼운 루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