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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문화생활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시즌3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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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오늘은 우아하게 오페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페라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 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문경 해설사님의 설명도 함께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오페라에 대한 문턱을 조금 낮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유명한 도시들을 유랑하며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1.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낭만과 서사, 사랑과 비극이 묻어난 대표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시즌 3을 맞이한 서정적 낭만 유랑기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인데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 명의 성악가, 소프라노 김한나, 테너 김경호, 바리톤 최은석과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 베네치아와 밀라노, 로마와 시칠리아에 이르는 아름다운 네 도시의 이야기와 오페라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오페라가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 일시 : 2023. 7. 1.(토) 14:00
  • 장소 :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 출연 : 소프라노 홍혜란, 소프라노 김한나, 테너 김경호, 바리톤 최은석, 피아노 정태양, 해설 김문경
  • 입장 가능 연령 : 8세 이상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여행 시즌3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북부부터 남부까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네 도시와 함께하는 이번 오페라 음악여행에는 음악 평론가, 클래식 음악 해설사로 활동중인 김문경의 가이드가 함께합니다. 밀라노와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로마를 거쳐 마지막으로 시칠리아에서 마무리되는 3일간의 여정으로 꾸며진 이번 프로그램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아름다운 오페라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여행지 풍경을 떠올릴 만큼 생생한 해설도 함께 해 준다고 하니 정말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 프로그램

48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첫째날은 푸치니, 베르디, 모차르트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고, 2일 차에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모차르트, 푸치니, 마스카니의 작품을, 마지막 3일 차에는 지중해의 심장 시칠리아에서 벨리니, 푸치니의 작품으로 마무리됩니다.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여행 시즌3 프로그램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여행 시즌3 프로그램

3. 작품 소개 

  • 푸치니 <잔니 스키키> : 피렌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세상을 떠난 부호 부오소가 재산을 수도원에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자 부오소의 친척들은 유언장을 위조하기 위해 잔니 스키키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잔니 스키키는 부오소가 죽은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확인한 뒤 환자인척 위장에 가장 중요한 재산을 자신에게 남기는 것으로 유언을  바꾸고 친척들을 쫓아낸다.

 

  • 베르디 <팔스타프> : 오페라의 왕 베르디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작품으로는 보기 드문 희극인 오페라 <팔스타프>는 늙은 뚱보 기사 존 팔스타프가 주인공이다. 팔스타프가 가 두 여인의 재력을 탐내고 똑같은 내용의 연애편지를 써 보내면서 시작되는데, 결국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 골탕을 먹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노욕을 사과하며 자신을 골탕 먹인 것을 유머로 받아들이는 내용이다.

 

  • 푸치니 <요정 빌리> : 1884년 발표된 푸치니의 첫 오페라로, 전설의 숲과 요정이 주요 모티브이다. 유산을 상속받으러 간 로베르토는 약혼녀 아나에게 성실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빈털터리가 되어 귀향한다. 그런 그가 숲을 지날 때 젊은 여인들의 혼령이 빌리가 나타난다. 빌리들은 로베르토를 높은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 땅으로 떨어뜨리고 로베르토는 죽음을 맞이한다.

 

  • 베르디 <리골레토> :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성격을 부추겨 궁정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하며 쾌감을 느끼던 주인공 리골레토는 공작이 곱게 키우던 자신의 딸을 유혹해 겁탈하자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리골레토의 딸이 공작 대신 칼에 맞고 죽는다. 

 

  • 모차르트 <돈 조반니> : 많은 여자들을 유혹하고 다니던 바람둥이 돈 조반니.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복수하기를 바라고, 돈 조반니에 의해 죽임을 당한 기사장의 석상이 나타나 거짓과 사기로 점철된 바람둥이의 삶을 회개하라고 하지만 회개를 거부하고 결국에는 지옥불로 떨어진다. 

 

  • 모차르트 <티토의 자비> :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오페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티투스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던 이들과 그들의 배신을 알고도 이를 용서한다고 밝힌 황제 티투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

 

  • 푸치니 <토스카> : 오페라 가수 토스카에게 반해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의 연인이 카바라도시에게 누명을 씌워 교수형에 처하려 한다. 연인을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를 찾아간 토스카에게 몸을 요구하는 스카르피아. 토스카는 고민 끝에 스카르피아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통행증까지 받은 뒤 스카르피아를 칼로 찔러 죽이지만, 살려주겠다던 스카르피아의 약속도 거짓이어서 카바라도시는 처형을 당하고 만다. 이에 토스카 역시 성벽 꼭대기에서 몸은 던진다.

 

  • 마스카니 <친구 프리츠> : 독일과 프랑스의 접경 지대인 알자스 지방의 어느 포도원이 배경이다. 부자이지만 독신을 고집하는 프리츠를 결혼시키기 위한 중매쟁이 다비드의 계획으로 사랑을 이루게 되는 프리츠와 소작농의 딸 수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벨리니 <카풀레티가와 몬테키가> : 베로나에 전승된 오리지널 <로미오와 줄리엣>에 기초한 오페라로, 로미오를 남자가 아니니 메조소프라노가 부른다는 점이 특이한 오페라이다. 

 

  • 푸치니 <라보엠> : 파리 뒷골목 사람들의 일상을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제르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오페라이다.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 파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파리의 라탱 지구에서 가난 때문에 아픈 연인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로돌프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연인의 모습에 슬퍼하는 내용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여행 시즌3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니 작가들은 알겠는데 내용을 모르는 작품들이 꽤 되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살펴보니 작품의 줄거리와 프로그램상의 지역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김문경 가이드가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 7월의 첫날,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이 느껴지는 가이드의 해설과 멋진 오페라를 들으면서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시즌3와 함께 말이죠.

 

이상 오래간만에 오페라 공연이 보고 싶어진 루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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