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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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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계급에 속하는 사람인가요?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와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인가요? 내가 목표로 하는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해 주는 책, [아비투스] 리뷰 시작합니다.

 

1. 아비투스란 무엇인가         

아비투스(Habitus)란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도입한 용어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 말이다.  다르게는 세상을 사는 태도와 방식을 말하기도 한다.

저자는 다양한 아비투스를 갖는 방법으로 7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이 바로 그것이다.

 

2. 계급을 나누는 7가지 기준

소위 말하는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이는 각자 가지고 있는 자본에 의해 결정되는데 물질적으로 얼마나 가졌는지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떤 이들과 어울리느냐 등 다양한 기준으로 결정된다.

 

심리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렸다.

 

위로 올라가려 한다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듣고 행해야 한다. 이러한 성장 마인드셋으로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며 넘어졌을때 다시 일어나 다시 가던 길을 가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의 회복탄력성을 높여가야 타인의 신랄한 비판이나 극심한 정체를 이겨내고 해결책과 대안을 찾아낼 수 있다.  

부자라서 관대하고 품위있을 수 있지만, 관대하고 품위 있는 태도가 부를 끌어당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긴장을 드러내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계속 자신을 계발하라.

 

문화자본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奇行)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자본이다.

 

문화자본은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이다. 일부는 돈이나 지식으로 상쇄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문화자본인 예술의 이해나 오랜 시간에 걸쳐 익숙해져야 하는 악기 연주 등은 속성으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필요해서 배우느냐, 지적 사치를 위해 배우느냐도 계급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문화자본에 대한 과잉과 과시는 스스로를 계급 상승자라고 폭로하는 행위이다. 자신의 출신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취향을 만들어 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과 기능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특권층이 아닌 이상 좋은 교육은 사회적 상승을 위한 유일한 길이거나 가장 중요한 기회이다. 졸업장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위로 올라가는 문을 열려면 최소한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 빌게이츠도 말했다. 가장 흥미로운 직업은 대학 졸업장을 필요로 한다고. 하지만 대학 졸업장이 있다고 해서, 높은 지식과 능력이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을 찾아 폭넓게 시야를 넓히고 모든 차원에서 지식을 확장해야 한다. 

 

경제자본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돈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대를 이은 부자들은 돈에 익숙해 질 시간이 많아서 큰돈을 안정적으로 잘 다루지만, 행운이나 이상한 방식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은 갑자기 많아진 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과하게 소비하거나 심하게 인색해지기 쉽다. 부유함도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하고 돈을 다루는 방식이 품격을 결정한다. 지원을 받되, 지원에 의존하지 말고, 다른 6가지 자본을 얻기 위한 소비를 행하라.

 

신체자본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뇌뿐 아니라 주름, 몸짓, 말투, 억양, 발음, 버릇 등 우리를 나타내는 모든 것에 기록된 몸의 역사'라고 했다. 우리의 사회적 지위가 몸에 새겨진다는 뜻이다. 인생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임을 부인하지 말라. 나이가 들수록 잘 관리된 조화가 중요하다. 당신의 신체를 가장 소중한 자본으로 대하라.

 

언어자본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상류층의 언어가 더 아름답거나 풍성하지 않고, 하류층의 언어가 더 상스럽고 허술하지는 않지만, 상류층의 언어가 더 고상하게 들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위로 도약하고 싶다면, 무엇이 수용될 만한지 알아차리는 감각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호의적으로, 해결지향적으로,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는 정중하게 말하며, 나와 타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라.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

 

사회자본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이 많은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사회적 관계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선다. 노력을 통해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하더라도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난 또래와 똑같은 사회자본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원하는 아비투스가 있다면 올바른 모범에 둘러싸이면 된다. 소속되고 싶은 무리의 지배적 양식과 내부 언어를 공유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야 한다. 의도 없이 담백하게, 이것이 최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법의 주문이다.

 

3. 서 평                                  

많은 사람들이 상류층의 삶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상류층의 삶도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금수저라 불리며 많은 것을 누리는 그들에게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비교당하며 살았던 시간이 있는 것이다. 물론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사는 이들이기에 곱게 보지 않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원은 받되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살며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내고 있다면 그 노력은 인정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불공정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그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시작이다.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갖추어야지만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을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것과 부족한 것들을 빠르게 파악해서 필요한 자본을 획득해야 한다. 

그 결과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인 아비투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태생적이고 습관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성공은 돈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부유하기 때문에 삶의 경험이 풍성해지고, 좋은 인맥과 균형잡힌 건강 그리고 좋은 교육을 받게 된다. 이러한 유리한 조건으로 인해 한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유리한 아비투스를 갖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의 표현처럼 어떤 아비투스도 돌에 새겨지지는 않았다. 스스로 새로운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배우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성공으로 가는 또 다른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비투스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아비투스를 갖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현재의 나는 막연하게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잘 산다는 의미는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만은 아니다. 

내게 있어 잘 산다는 의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패에도 쉽게 꺽이지 않으며, 건강한 몸과 품위 있는 말투를 사용하며 품격 있게 돈을 다루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단 가장 갖기 힘들다는 문화자본과 영향력 있는 집단에 소속됨이 요원해 보인다는 점에서 사회자본을 제외하고, 심리, 지식, 신체, 언어자본을 통해 경제자본을 이룰 수 있는 아비투스를 찾기 위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의 내가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아비투스의 창구로는 독서가 있다.  이외에도 소소하지만 다양한 도전을 통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사는 내가 되기를 희망한다.

 

변해가는 내 아비투스를 기록하고 싶다면 여기~!

 

JKM591, 10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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