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오늘은 왠지 분위기잡고 싶은 날, 한껏 감정에 취하고 싶은 날에 추천드리고 싶은 공연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멋진 작품과 아름다운 재즈, 그리고 어울리는 스토리텔링까지 함께하는 노래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이한율의 공연입니다.
1. 재즈보컬리스트 이한율
재즈보컬리스트 이한율님은 서울시립미술관엔서 도슨트로 활동할 당시 본업인 보컬리스트를 결합한 노래하는 도슨트를 기획하여, 2016년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한 첫번째 공연, <세레나데 포 빈센트>를 시작으로 '고흐가 당신에게', '에드워드 호퍼 : 밤을 기다리는 사람들', '에드워드 호퍼 : 푸른 저녁' 등을 기획하고 선보였다고 하네요.
2. <고흐가 당신에게>
지난 24일 수요일 재즈 보컬리스트 이한율이 고흐의 그림을 소재로 작품과 어울리는 곡을 직접 부르면서 진행하는 공연 <고흐가 당신에게>는 명동 CGV 8층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열렸는데요, 장소부터 너무 우아하고 멋지네요. 제가 코로나 이후 처음 극장에 오는거라 그런지,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북콘서트나 작은 공연을 하기에 너무 적합한,분위기있는 공간이네요.
<러빙 빈센트>의 OST인 starry starry night 를 시작으로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매력적인 이한율님의 목소리에 흠뻑 취해버렸네요. 피아노를 연주한 이한빈님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버스킹을 하던 이한율님을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셨다고 하네요.
3. <비밀의 방으로>
화가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된 고흐나 호퍼의 공연과 다르게 '비밀의 방으로'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그 물건들을 소중히 간직해 온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각기 다른 테마로 만들어진 6개의 공간, 그 안에 놓여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공간에서 전하는 시간여행에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24. 7. 27.(토) 3시, 7시
- 장소 : 망원동 '살롱 데 상'
- 공연시간 : 약 60분
- 예매 :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트리 클릭
- 티켓 : 예매 25,000원 /현장예매 30,000원
이 외에도 도시 속 사람들이 가진 단절감과 외로움, 공허함을 가장 잘 담아낸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소재로 한 '에드워드 호퍼 : 푸른 저녁'은 지난 5월에도 진행된 바 있는데요, 왠지 쓸쓸한 가을에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공연이 무더운 8월에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이한율님의 인스타에 관련 정보가 업로드 된다고 하니 저도 꼭 가봐야겠어요.
